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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협착증 비수술 치료 (신경주사, 약물, 운동)

by jia9872 2026.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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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협착증 사진

 

 

척추관협착증 진단을 받으면 많은 분들이 '수술해야 하나'부터 걱정합니다. 저도 체형관리사로 일하면서 허리를 많이 쓰다 보니 어느 날 갑자기 허리를 제대로 펴지 못하게 됐고, 병원에서 협착증이 진행 중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솔직히 그 순간 막막했지만, 의외로 비수술 치료만으로도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협착증은 암처럼 무조건 치료해야 하는 병이 아닙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고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다면 굳이 적극적인 치료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반대로 걷다가 자꾸 쉬게 되거나 다리 저림과 통증으로 삶의 질이 떨어진다면 당연히 치료가 필요합니다.

약물치료와 신경주사, 실제 효과는

협착증 치료의 첫 단계는 약물입니다. 단순 진통제가 아니라 혈액순환 개선제, 신경통 완화제 등 여러 성분이 조합된 약을 최소 3개월 정도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일부에서는 "약으로 신경 눌린 게 나아지겠어?"라고 회의적으로 보시는데, 실제로는 많은 환자들이 약물만으로도 증상 호전을 경험합니다.

제 경우엔 약을 먹어도 통증이 계속돼서 신경주사를 선택했습니다. 신경주사는 좁아진 신경 주위에 직접 약물을 전달하기 때문에 경구약보다 효과가 빠르게 나타납니다. 주사를 맞고 나면 어느 정도 통증이 사라지는 걸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주사 안에 스테로이드가 들어간다는 점 때문에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척추에 간헐적으로 맞는 정도의 소량은 몸에 크게 해롭지 않다고 합니다. 6개월에 3회 이하로 맞는다면 안심하고 받아도 된다는 것이 일반적인 가이드라인입니다.

꼬리뼈로 맞는 주사와 허리 쪽으로 맞는 주사는 약물을 전달하는 경로만 다를 뿐 효과는 동일합니다. 어떤 방식이 더 좋다기보다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의사가 적절한 경로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허리 근육에 맞는 프롤로 주사는 신경주사와는 다른 치료이므로, 본인이 어떤 주사를 맞았는지 정확히 알고 계시는 게 좋습니다.

약을 장기간 복용하면 위나 콩팥에 부담이 가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요즘 나오는 약들은 부작용이 많이 개선됐습니다. 본인이 자각하는 불편함이 없고 정기 건강검진에서 이상 소견이 없다면 비교적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약을 몇 개월간 먹으면서 정기적으로 간 수치와 신장 기능을 체크했는데 특별한 문제는 없었습니다.

시술과 운동, 과연 도움이 될까

많은 분들이 "시술을 받으면 수술 안 해도 되는 거 아닌가요?"라고 물으십니다. 저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시술은 주사의 한 형태일 뿐 수술을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시술은 카테터를 이용해 약물을 더 정확하게, 더 많이 전달하는 방법이지, 좁아진 신경 통로를 넓히는 것은 아닙니다. 좁아진 신경을 실제로 넓히는 건 수술만 가능합니다.

그렇다고 시술이 무의미한 건 아닙니다. 약물을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 일부 환자들에게는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수술이 필요한 상태인데 시술로 버티려고 하는 건 현명한 선택이 아닐 수 있습니다. 제 담당 의사 선생님도 "시술이 수술을 대신할 순 없다"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운동에 대해서도 오해가 많습니다. 운동을 열심히 하면 협착증이 나아질 거라고 기대하시는데, 운동은 치료보다는 관리 개념에 가깝습니다. 근력을 강화하고 척추를 안정화시켜 증상을 덜 느끼게 하는 효과는 있지만, 이미 좁아진 신경을 넓히거나 통증 자체를 없애주진 못합니다. 금연이 폐 건강에 좋지만 이미 생긴 폐암을 치료할 순 없는 것과 비슷한 이치입니다.

제가 의사 선생님께 운동에 대해 물어봤을 때도 심한 웨이트 운동이나 허리에 직접 무리가 가는 동작은 피하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지금 꾸준히 걷기 운동을 하고 있는데, 이게 제겐 가장 적합한 것 같습니다. 자세를 바르게 유지하면서 가볍게 걷는 것만으로도 허리 주변 근육을 유지하고 혈액순환을 돕는 데는 충분합니다.

한 가지 더 중요한 건 자세입니다. 선생님이 강조하신 게 갑작스럽게 자세를 바꾸는 행위를 절대 하지 말라는 거였습니다. 아침에 일어날 때도 천천히, 물건을 들 때도 무릎을 굽혀서, 이런 작은 습관들이 쌓이면 증상 악화를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협착증은 완치보다는 관리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증상이 좋아진다고 병 자체가 사라지는 건 아니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꾸준히 관리하면서 증상을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저 역시 여전히 조심하면서 생활하고 있지만, 비수술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일상을 유지할 수 있다는 걸 경험으로 알게 됐습니다. 무엇보다 본인의 증상 정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치료를 선택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tjrJpakDIv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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